EP-04. 웨딩드레스 투어(1-아베가일)

웨딩드레스 투어를 위하여 연차를 쓰고 예비 신부와 함께 아베가일이라는 웨딩드레스 샵을 방문하였다. 우리가 투어한 웨딩샾은 A급 샾은 아니었지만 나름대로의 가성비와 함께 평균 이상의 가치는 하는 그러한 샵이었다. 

보통 웨딩샵은 청담동 쪽에 위치하고 있는 곳이 많아서 주차공간이 넉넉하지 않은 곳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아베가일은 삼성프라자 주차장 쪽에 주차할 수 있고 주차비도 무료라서 부담이 없었다. 이왕 삼성프라자에 주차한 김에 가전 투어도 같이 해보는 것도 좋다. 

아베가일은 다소 올드한 뭔가 정통성이 있는 듯하게 인테리어가 되어 있었다. 어느 정도의 세월감도 느껴지지만 그러한 흔적은 어느 정도의 전문성이 보장된다는 느낌까지 들었다. 

1. 아베가일 피팅 조건

아베가일 피팅에 대한 조건은 아래와 같았다.

    1.   피팅 - 총 4벌 드레스 피팅 가능 (다양한 느낌으로 입어보기)
    2.   비용 - 55,000 원 (현금 기준)

2. 신부 대기실

신부 대기실에서는 장신구와 부케 등 다양하고 화려하게 꾸며줄 수 있는 소품들로 가득했다. 예비 신부의 말로는 드레스 착용 전에 속옷은 탈의하고, 샵에서 준비해둔 보정 브라와 속바지를 입으면 된다고 하였다. 

예비 신부의 머리띠한 모습은 너무나도 다시봐도 너무 아름답다. 

3. 신랑 대기실

드라마나 영화에서나 보던 예비 신부의 드레스 입은 모습을 실제로 내가 본다는 것이 믿겨지지가 않았다. 반응은 어떻게 해줘야 할지 실제로 매체에서 나오던데로 예비 신부가 너무 이뻐서 눈에서 떨어지지 않을 정도인건지 처음 경험해보는 것이라 나조차도 매우 궁금했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드레스 투어때 계약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사진 촬영은 금지라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내가 최초로 보는 예비 신부의 드레스 입은 모습을 기록을 할 수 없다는 것이 너무 아쉬웠다. 

기록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플래너 분께서는 이미지화 시킬 수 있도록 그림을 그릴 수 있게 종이와 펜을 주셨다. 이것도 하나의 추억이라고 하면서 재밌게 기록하라고 했다. 

드디어 예비 신부의 모습을 기다리는 시간이 다가왔다. 이제 결혼이 현실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니 뭉클 하기도 하고, 너무 설레이고 긴장되었다. 남자들은 꼭 이러한 기분을 맛보길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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